고쇼 녹화에서 준이를 만나고 이제 막 집에 돌아왔습니다.
밤 이슬 피하고 집에 돌아와 혼자 있으니 새록 새록- 오늘 만났던 준이 모습이 떠올라 이런 저런 생각에 쉽게 잠이 오지 않네요.
우리 준이는 지금쯤 잘 자고 있으려나?
그냥 담아두기엔 너무 행복하고 털어버리자니 사라질까, 어찌 표현해야 할 지 모를 묘한 감정들에 저도 모르게 조심스레 글을 쓰게 됩니다.
(사실 지금 노트북이 고장 나;ㅁ; 새 놋북님이 오길 기다리고 있는 중인지라 무려 폰으로 작성 중인 글...; 잘 나오나요?)


참 예뻤던 우리 준이,
예쁜 페도라를 쓰고 멋지고 귀엽게 나타난 비주얼만으로도 광대 발사였는데
사실 비주얼보다도(비주얼이야 언제 말해도 입 아프니까^^;;) 준이의 열정과 태도를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시간이었어요.


잘은 모르지만 그래도 분명 공연을 위한 무대가 아닌, 토크쇼의 스튜디오였기에 무언가 퍼포먼스를 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었을텐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준이는 쓰고 있던 페도라를 벗는 것도, 신발과 양말을 벗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망설임 없이 무대를 준비하던 준이의 모습이 어찌나 멋지던지요.

퍼포먼스는 물론 당연히 멋지기도 했지만 프로그램의 포인트를 잘 알고 유쾌하고 재치있게 준비 한 것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야 당연히 진행된 부분이었겠지만 이런 포인트를 퍼포먼스 속에 센스있게 잘 녹여낸 것은 온전히 준이의 역량이라 생각해요.
숨 돌릴 틈 없었던 해외 일정에, 시트콤 녹화, 거기에 틈틈이 예능 출연까지...
활동기와 다를 바 없는 빽빽한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는 요즘,
바쁜 시간 쪼개가며 준비했을텐데 그저 형식적인 무용 퍼포먼스가 아니라 프로그램을 생각해 섬세하게 마음 쓴 준이가 너무 예뻤어요!


사실 오늘 녹화를 보면서, 준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는 웃기도 많이 웃었지만 괜히 울컥하고 찡한 마음에 조금은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
준이 혼자 고민하고 또 고민했을 시간들,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고 누구도 함께이지 않은 곳에서-
오로지 자기 자신과 싸우며, 또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자신에 의지하며-
그렇게 보냈을 그 시간들이 보이는 듯 해서 눈물이 왈칵, 참 주책 맞게도 그랬습니다.
그 시간들을 감내하고 빚어낸 준이의 연기를 보는데 마치 숨을 쉬는 것조차 잊어버린 듯한 기분이었어요.
(힝 왜 쓰면서도 눈물이 울컥하나^^;;)

라이조의 모습 속에는 아마 그 때의 준이가 많이 투영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준이의 말대로 누구보다 강하지만 내면 속에는 연약하고 여린 모습을 가지고 있던 라이조..
그 속에서- 근육을 키우고 몸을 만들어 강해보였지만 사실 낯선 타국 땅에서, 처음 해 보는 연기를 연구 해 가며 혼자 외로움을 견뎌냈을 준이의 모습을 오늘 본 것 같아요.
준이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본 라이조의 비명은 육신의 아픔만이 아니라 깊은 내면, 그 속에서의 아픔인 듯 했습니다.

고현정씨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던 준이에게서 지금도 더 좋은 연기, 더 깊은 감정선을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또 찡-
올 해는 정말 더 좋은 작품의 연이 닿아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준이가 빛을 발할 수 있기를!
당연한 바람이지만, 다시금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속으로 수백번 되뇌었습니다.

히힣^^;; 이렇게 쓰고 나니 무척이나 부끄럽지만 사실 절대 슬픈 얘기..는 아니었어요.
그저 준이가 묵묵히 노력 해 온 시간들, 그 힘들었을 시간들을 잘 견뎌내 준 준이가 고마워서-
그리고 조금씩 지금도 제 꿈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준이가 너무 멋져서-
그래서 벅찬 마음에 제가 그냥 주책맞게 눈물이 난 거예요^^;;

세상에, 내가 이준의 팬이라니!
겨우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내가, 무려 저렇게 멋진 이준의 팬이라니!!
그래서 괜히 울컥 했어요.
준이를 만나고, 준이의 팬이 되고, 그런 준이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그 모든 것이 감사해서^^


벅차게 행복하고 넘치게 감사합니다.




크고 깊고 넓은 사람, 준아!
네 속에 얼마나 큰 세상이 있는지 나는 오늘 다시금 실감했어.
그래서 네가 네 속에 담아갈 세상이 또 얼마나 클 지 나는 오늘도 기대해.
나는 미처 상상도 하지 못 할 일들이 네 앞에, 네 몫으로 예비되어 있으리라 확신한다.
너라면- 너니까- 반드시 잘 해낼거라는 것도...

네가 말했던 대로 10년 후에도, 그 후에도 넌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가야 할테고-
그래서 매번 그 새로운 출발선에 설 때마다 두려움과 싸워야 할테지.
또 한 걸음씩 내딛을 때마다 수 없는 땀방울을 흘리며 노력하고 너 자신을 채찍질 해야할거야.

그치만, 기억 하고 있으려나?
네가 불투명한 미래라 걱정하고 있는 그 시간들이 크게 보면 너의 도착 지점이 아니라 도착지를 향해 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어디든 네가 꿈꾸는 곳이 네 도착지라고..
그 곳으로 가는 알 수 없는, 불투명한 과정들에는 내가 늘 함께 걸어 네가 혼자 외로운 싸움 하지 않게 하겠다고..
내가 그렇게 약속했었잖아.
약속.. 지킬께! :)


내가 너에게 주는 마음의 몇 십배, 아니 몇 백배, 몇 천배-
그 이상으로 채워 돌려줘서 늘 고마워.
오늘도 네가 가득 찼다! :)






업로드는 놋북이 오는대로...; 서둘러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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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다'w' 님. (http://joonbeok.dothome.co.kr/xe/)








 
 
 
 
그 어떤 미사 여구도 필요하지 않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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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워 할 일이 태산인데 나는 왜 이런 걸 만들고 있었을까...T_T
시간도 없는데 할 일은 하나도 안 하고 나는 왜 이런 걸 만들고 있었을까... T_T
제대로 큰일났다, 큰일났어...


이 노래 오랜만에 들으니까 포근포근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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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출처 : '그레이with준' 님 - http://happydogy.blog.me)
 
 
준이가 진심으로 행복해보이는 영상 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마트도 꼭 같이 가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같이 집에 들고 가서 같이 먹어줘야 될 것 같은,
행복한 목메임.......................'w'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쁜 짤은 자꾸 보려고, 자꾸 자꾸 보려고, 자꾸 자꾸 자꾸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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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Carnival - Joon Solo.

2011.05.20 18:14 from You're My +



 
(영상 출처 : '그레이with준' 님 - http://happydogy.blog.me)
 
 
 
 
무용하고 춤 출 때의 준이는 또 다른 사람 같다.
 
제일 좋아하는 준이의 Last Carnival.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밤새 보고 계속 보고 미친 듯이 보고...................ㅋㅋㅋㅋㅋㅋ
 
 
어쨌든 Last Carnival,
준이는 그 선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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